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15개 발표
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15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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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사진=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협회·중앙회(10개)는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해 1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 상품과 상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공모전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피해예방과 교육·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감안, 별도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고 상금 등을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지난 10월11일부터 11월15일까지 응모된 공모전에서 온라인 콘텐츠 3개 부문(동영상·카드뉴스·웹툰)에 총 20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신종 사기수법 소개, 정책제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

타임슬립, 전래동화, 캠페인송 등 소비자 친화적인 콘텐츠로 제작돼,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활동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감원 측은 전했다. 

수상작은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대상은 이 모 씨 등 3명의 '보이스피싱 남일이라 생각하지 말자'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드라마 형식으로 제공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각자 스스로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인·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동영상 부문에서 허 모 씨 등 3명 팀의 '당신이 훅한 사이' 작품이, 웹툰 부문에서 고 모 씨의 '보이스피싱, 예방도 대처도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기타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부문에서도 우수상 11개 및 장려상 1개의 작품이 다양하게 뽑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대국민 홍보 등 지속적인 노력에도 사기수법이 점차 정교화·교묘화되고 있다"며 "여전히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금융권, 유관기관 등의 보이스피싱 관련 교육활동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수상작을 누구나 손쉽게 감상·활용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및 유튜브 전용채널 '보이스피싱 그만'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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