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960선 회복···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960선 회복···코스닥 2%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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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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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2%대 급등하며 1000선에 근접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6p(0.78%) 오른 2968.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4p(0.32%) 내린 2935.93에 출발한 이후 상승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코스닥은 모든 업종 상승에 힘입어 1000선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 추세로 미국 시간외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재차 반등했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립보건원(NH) 연설에서 "새로운 방역 조치는 백신과 부스터 샷, 검사 건수 확대 등이다"며 "봉쇄 조치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3억원, 88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271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53억7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섬유의복(5.31%), 통신업(2.35%), 서비스업(1.73%), 보험(1.54%), 금융업(1.59%), 화학(0.84%), 기계(0.67%), 건설업(1.67%), 종이목재(1.02%), 철강금속(0.77%), 비금속광물(1.48%), 증권(1.6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NAVER(0.88%),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카카오(0.82%), 삼성SDI(1.02%), 현대차(0.24%), 기아(1.10%), 카카오뱅크(3.85%), POSCO(0.8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67%), LG화학(-1.38%), 셀트리온(-1.17%), 카카오페이(-1.6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804곳, 하락종목이 95곳, 변동없는 종목은 3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04p(2.15%) 오른 998.4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22p(0.43%) 오른 981.6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5.90%), 펄어비스(5.35%), 엘앤에프(2.63%), 위메이드(6.64%), 카카오게임즈(4.04%), 천보(3.62%), 씨젠(0.30%), 에이치엘비(3.14%), 에코프로(1.52%), CJ ENM(3.5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6%)은 홀로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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