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SC제일은행이 금융사 중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단지 엘시티에 자산관리 특화점포를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개점한 점포는 부산 지역 자산관리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탄생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쌓아온 자산관리 서비스를 부유층부터 중산층까지 폭넓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업점에는 고액자산가 전담직원과 투자전문가 등이 상주하게 된다. 세무컨설팅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세무사를 배치하고 PB고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PB센터 업무와 함께 일반 은행의 영업점 업무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은행과 증권 창구를 동시에 갖춘 복합점포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자회사인 SC증권을 통해 기존 은행 상품인 펀드·신탁계약 외에도 해외주식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투자상품을 원스톱으로 거래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엘시티와 같이 자산관리 고객들의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점포 신설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해 한국 시장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