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지게차 부문 현대제뉴인에 매각···"건설기계 집중"
현대건설기계, 지게차 부문 현대제뉴인에 매각···"건설기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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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 통과···내년 1월 1일 1360억원에 양도
현대건설기계 신임 대표이사에 최철곤 부사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진=현대건설기계)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신임 대표이사. (사진=현대건설기계)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자회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산업차량(지게차) 사업 부문을 현대제뉴인에 매각했다.

30일 현대건설기계는 오전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산업차량 사업을 내년 1월 1일부로 현대제뉴인에 1360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산업적 특성이 다른 산업차량 부문을 매각하고 건설기계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각 대금은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법인 지분 100%와 중국지주법인 지분 40%를 사들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건설기계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현지 법인의 경우 현대건설기계의 보유 지분이 없는 상태였다.

아울러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최철곤 부사장이 현대건설기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주총에 앞서 지난 25∼26일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최 신임 대표는 현대건설기계의 미래 기업가치에 비해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대표이사로서 책임경영의 의지를 나타냄과 동시에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2017년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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