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980선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9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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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2p(0.47%) 내린 2980.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5p(0.08%) 오른 2996.74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하며 2980선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년9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던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이미 예정된 부분"이라며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927억원, 기관은 1486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2016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88억4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복(-2.44%), 전기전자(-1.45%), 보험(-1.36%), 종이목재(-1.34%), 운수창고(-1.12%), 유통업(-1.34%), 음식료업(-0.80%), 화학(-0.54%), 운수장비(-0.54%), 기계(-0.83%), 전기가스업(-0.23%)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1.6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LG화학(-1.07%), 기아(-1.20%), 현대차(-0.94%), 셀트리온(-0.95%), POSCO(-1.25%), 크래프톤(-0.9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NAVER(0.51%), 카카오(2.81%), 카카오페이(18.3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28곳, 하락종목이 642곳, 변동없는 종목은 5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7p(0.44%) 내린 1015.66 마감했다. 전장보다 3.28p(0.32%) 오른 1023.4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에코프로비엠(-1.98%), 펄어비스(-1.75%), 엘앤에프(-2.74%), 천보(-0.57%), 씨젠(-2.07%), 알테오젠(-1.13%), 리노공업(-3.14%), 위메이드(-7.34%)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카카오게임즈(4.98%), 셀트리온제약(0.16%), SK머티리얼즈(0.73%),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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