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 렉키로나 공급 확대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 렉키로나 공급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청 결정 맞춰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에도 배포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국내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발표된 질병관리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렉키로나를 전국 코로나19 치료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제품은 지역별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쓰여 왔다.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에는 항체치료제의 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용돼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이 줄어들고 전담병원 병상 가동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키로나 확대 공급은 기존처럼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맡으며, 치료기관에서 신청을 받아 배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이달 18일까지 렉키로나는 전국 130개 병원 환자 2만3781명에게 투여됐다. 렉키로나는 올해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9월 정식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이 국내 렉키로나 시판 후 330명을 대상으로 한 델타변이 유효성 분석 결과에서도 델타변이와 비델타변이 간 렉키로나의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해당 환자의 중환자실 입원은 1% 이하로 매우 낮게 보고됐으며, 사망 사례도 없어 델타 변이 대응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