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3000선 붕괴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3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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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급락···1010선 후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또 다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2p(0.53%) 내린 2997.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9p(0%) 내린 3013.16에 출발한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기관의 순매도세 확대 부담에 하락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고, 오는 25일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 예정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696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4억원, 2819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529억7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58%), 서비스업(-2.02%), 운수장비(-1.28%), 운수창고(-1.46%), 증권(-0.42%), 의료정밀(-0.49%), 건설업(-0.7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통신업(0.16%), 금융업(0.44%), 음식료업(0.55%), 섬유의복(0.1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2%), NAVER(-2.44%), 카카오(-3.11%), LG화학(-3.27%), 현대차(-1.60%), 기아(-2.33%), 크래프톤(-2.13%), 셀트리온(-6.005), 삼성바이오로직스(-2.4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0.53%), 카카오뱅크(1.4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0곳, 하락종목이 499곳, 변동없는 종목은 7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59p(1.80%) 내린 1013.7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98p(0.77%) 하락한 1024.33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58%), 에코프로비엠(-0.74%), 카카오게임즈(-0.62%), 위메이드(-16.09%), SK머티리얼즈(-2.04%), 리노공업(-4.66%), 셀트리온제약(-5.90%), 천보(-1.03%), 알테오젠(-4.44%), 씨젠(-1.4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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