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 NFT·메타버스 종합 플랫폼 '박차'
[CEO&뉴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 NFT·메타버스 종합 플랫폼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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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 (사진=컴투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 (사진=컴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플레이 투언(Play to Earn·P2E)' 게임 등을 점찍고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그룹으로 도약에 나섰다. 

이를 위해 먼저 게임빌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한다. 게임빌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NFT와 메타버스 사업과 관련 교통정리도 나선 상황이다. 게임빌이 NFT 관련 사업을 맡고, 컴투스가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한다. 게임 출시의 경우 게임빌이 내년 '크로메틱소울:AFK 레이드' 등 NFT 게임 신작 3종 이상을 출시할 예정이며,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빌은 먼저 내년 1분기 안에는 자체 토큰인 C2X(가칭)를 발행한다. 여기에 NFT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2대 주주에 오른 코인원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NFT를 활용한 게임 아이템 거래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NFT 거래소는 또 K-팝 아이돌 관련 아이템(공연 영상, 화보, 팬아트 등)을 중심으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및 게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자체 토큰과 게임빌·컴투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하이브'를 결합해 독자적인 글로벌 NFT 게임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용국 게임빌 대표는 "게임빌은 전체 그룹사의 지주사 역할을 중요하게 진행하는 한편 게임사업과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을 위한 전체적인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경제 플랫폼 비즈니스, 자체 게임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를 중심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메타노믹스(메타버스와 토큰경제의 결합) 플랫폼 '컴투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오피스 월드', '커머셜 월드', '테마파크 월드', '커뮤니티 월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터(경제)이자 생활(사회)과 놀이(문화)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메타버스 계획도시이다. 

실생활을 구현한 가상세계에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을 투영해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게임빌이 보유한 코인원과 컴투스의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회사들과 투자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홍승준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은 "올해 12월 중으로 컴투버스의 출발점이 된 3D 가상오피스 프로토 타입 버전과 컴투버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게임빌·컴투스 그룹사가 가상 오피스에 입주해 원격 근무를 진행할 계획이고, 6개월 정도 이후에는 일반 회사들과 파트너사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병준 의장은 하드웨어적 한계로 인해 모바일게임이 주목받지 못하고 PC온라인게임이 대세를 이루던 시절 '놈'이라는 원버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하며 피쳐폰 모바일게임 전성기를 이끌어왔다. 이에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송 의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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