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부산게임, BTB 전시 '성료'
[지스타 2021] 부산게임, BTB 전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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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방식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국내·외 바이어와 232건 진행
부산기업 '에버스톤', '젤리스노우스튜디오' 등 계약 성과 달성
지스타 2021 부산 게임관 모습.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지스타 2021 부산 게임관 모습.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부산 게임들이 코로나 관련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지스타에서 계약 성과를 냈다.

21일 막을 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부산 게임관에 참가한 지역 게임사들이 국내ㆍ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 게임관은 개발자들과 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게 참가기업 부스, 온라인 화상회의실, 인포데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진행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은 총 232건(1일 82건, 2일 92건, 3일 58건)이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전시장 방문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적지 않은 상담 건수를 달성했다.

부산의 강소 게임사인 ㈜에버스톤은 글로벌 퍼블리셔 '스프링컴즈'와 신작 모바일 게임 '르네상스 파이터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방치형 RPG 게임 '어비스 : 리버스 팬텀'을 스프링컴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한 이후 두 번째 계약이다. 르네상스 파이터즈는 1980~1990년대 애니메이션 소재와 요즘 유행하는 밈(meme)을 활용해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재해석한 뉴트로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부산의 인디게임 개발사인 젤리스노우스튜디오은 자사의 방치형 모바일 게임 '함선키우기'를 '블루포션'과 협력해 선보일 예정이다. 젤리스노우스튜디오는 스팀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PC 게임 '메탈 유닛'을 지난 6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하고, 지난 10월에는 부산시가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하여 개최한 'Game X 콘퍼런스 2021'에서 김태훈 대표가 연사로 참여하는 등 부산에서 게임 관련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산 게임관에 참가한 김태훈 젤리스노우스튜디오 대표는 "부산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메탈유닛을 출시할 수 있었고, 올해 지스타에도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좋은 성과를 올려서 기쁘며, BTB 전시를 통해 유명 개발자, 글로벌 게임기업 CEO, 해외 바이어들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평소 BTB 현장에서 많은 개발사들이 계약서 조항 관련 법률적인 부분에서 난항을 겪었었는데, 올해는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참가해 즉각적으로 계약 관련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점들을 발굴해 지역 우수 게임콘텐츠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지역 게임산업육성을 위해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및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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