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Q 영업익 601억 '적자축소'···"자구노력에 손실 줄여"
쌍용차, 3Q 영업익 601억 '적자축소'···"자구노력에 손실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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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298억원 '10.8%↓'·2만1840대 판매 '올들어 분기 최대'
경기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 연합뉴스)
경기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3분기(7~9월) 매출 6298억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7057억원) 대비 14%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931억원)보다 35% 축소됐다.  

다만 영업손실은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분기 932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줄였다. 당기 순손실은 593억원으로 지난 2분기(942억원)보다 349억원 개선됐다. 

판매대수는 2만1840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세를 보였지만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올들어 분기 기준 최대 치를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내수 및 수출 포함 출고 적체 물량만 1만2000대에 달한다. 

지난 분기보다 영업 손실이 개선된 것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자구노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의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을 12월 31일까지 연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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