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0월 6875대 판매 '78.1%↓'···"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
한국지엠, 10월 6875대 판매 '78.1%↓'···"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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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사진=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총 68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2493대, 4382대로 각각 전년 동월대비 64.7%, 82% 줄어든 수치다. 

이에 한국지엠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스파크가 10월 내수 시장에서 총 1074대 판매된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는 같은 기간 총 310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301대) 3.0%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697대를 판매돼 전월대비(1582대), 전년동월대비(1774대)로 각각 55.9%, 60.7% 감소세를 보였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총 255대가 신규 등록되며 3개월 연속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 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1~10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내수(4만9156대), 수출(16만2083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6.8%, 30.5% 감소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신임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 쉐보레 트래버스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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