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광클절 마감···'외출·여행' 수요 급증
롯데홈쇼핑, 광클절 마감···'외출·여행'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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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일 실적 짚어보니 200만 주문···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양극화 뚜렷 
롯데홈쇼핑이 지난 14~24일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 편성한 명품특집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지난 14~24일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 편성한 명품특집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홈쇼핑은 이달 14~24일 열린 세 번째 '대한민국 광클절' 실적을 살펴보니, 외출·여행 상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소비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광클절 기간 총 주문은 약 200만건으로 집계됐다. 광클절 기간 주문자 수는 올해 평균보다 25% 늘었다. 특히 '광클번쩍' 같은 타임특가 상품을 공개한 광클절 첫날 온라인 주문자가 전년 동기 대비 65% 치솟았다.    

광클절 기간 구매 자료 분석 결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외출·여행 관련 상품 수요가 집중됐다. 패션·뷰티·여행상품 매출(주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패션 상품 중에선 집중 편성한 외투(아우터) 주문금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행사 기간 평균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는 '깜짝 한파'를 내다본 덕분이다. 뷰티 상품 주문금액도 전년보다 70% 이상 늘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선보인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약 3만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양극화 현상도 이어졌다. 광클절 기간 '18K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총 5000세트 넘게 팔리면서 귀금속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발렌시아가 운동화' '생로랑 지갑' '보테가베네타 선글라스' 등 엠제트(MZ)세대를 겨냥해 준비한 명품 매출도 40억원이 넘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광클절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모델 선정부터 위드 코로나 수요를 겨냥한 상품 편성 등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특히 내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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