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상표 뗀' 컨투어병 첫선  
코카콜라, '상표 뗀' 컨투어병 첫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벨프리 페트 제품 세계 최초로 한국서 출시
상표 없는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페트 제품. (사진=코카콜라사) 
상표 없는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페트 제품. (사진=코카콜라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코카콜라사가 상표(라벨) 없는 페트 제품 '컨투어 라벨프리'를 출시한다. 25일 코카콜라사에 따르면, 컨투어 라벨프리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는 제품이다. 친환경에 관심 많은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셈법으로 읽힌다.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에 쓰인 컨투어 라벨프리는 상표 없이 모양만으로 브랜드를 알 수 있는 독창적 병이 눈에 띈다. 1915년 탄생한 코카콜라 컨투어 병은 코코아 열매를 본 따 볼록한 곡선과 흐르는 듯 보이는 세로선으로 특허를 받았다. 베끼기 어렵도록 '어두운 곳에서 만지기만 해도, 깨진 병 조각들만 보고도 코카콜라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투어 라벨프리는 상표를 떼어내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소비자가 병을 분리 배출할 때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컨투어 라벨프리에 앞서 올해 1월부터 코카콜라사는 탄산음료 '씨그램 라벨프리', 먹는샘물 '강원 평창수'와 '휘오 순수',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등 상표 없는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친환경 노력에 힘을 보탰다.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370㎜ 24개 묶음 단위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상표에 인쇄됐던 제품 관련 정보는 묶음용 포장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는 뚜껑 색깔이 각각 빨강, 검정으로 다르다. 뚜껑 색깔을 보고 제품을 구분하도록 나눈 것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