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차관보···부원장 3명 교체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 전 차관보···부원장 3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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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김동회 부원장 승진···내달 부원장보 6명 교체 전망
(왼쪽부터)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김종민 부원장·김동회 부원장(사진=금융위원회)
(왼쪽부터)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김종민 부원장·김동회 부원장(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22일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부원장 3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수석부원장에, 김종민·김동회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찬우 신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행정고시 31기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에 입직했다.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과 경제정책국장, 차관보를 역임했고, 최근까지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한 이 수석부원장은 정은보 금감원장과 기재부에서 호흡을 맞추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수석부원장으로서 금감원과 금융위 소통 창구 역할 등을 원활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민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1991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1999년 금감원 총무국으로 자리를 옮겨 은행감독국 팀장과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부터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에 있었다. 

김동회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증권감독원 입사 후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과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자본시장감독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부터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를 맡았다.

이날 인사로 금감원 부원장 4명 중 3명이 바뀌었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유임됐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 29조 제3항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한다.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2024년 10월24일까지 3년이다. 

한편 다음달 예정된 부원장보 인사에서는 더 큰 폭의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과 이준수 은행감독국장, 함용일 감독총괄국장,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국장,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 정용걸 여신금융검사국장 등 6명의 부원장보 승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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