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인사제도 개편···겨울방학 정례화·단기평가 폐지
토스, 인사제도 개편···겨울방학 정례화·단기평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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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토스는 다음달부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강화와 단기평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연말 휴가제도인 '겨울방학'을 정례화한다. 겨울방학은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간 전사 휴무를 갖는 제도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내 메신저도 업무 종료 후 상호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모드에 들어간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함께 휴가 사용과 재택근무, 출퇴근시간 등 근태를 별도 승인 없이 구성원 자율에 맡기는 원칙도 유지된다.

포괄임금제는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 새 임금제도에 따라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은 연봉 외 별도 수당이 지급된다. 단, 총 근무시간은 주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평가제도도 대폭 바뀐다. 토스 초창기부터 전통적 인사 고과의 대안으로 운영되던 '3개월 리뷰 과정'과 '스트라이크' 제도가 폐지된다. 이 제도는 동료 간 피드백을 통해 신규 입사자의 성과 수준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 한다는 취지에서 운영해왔다.

그러나 입사 지원자와 재직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해당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채용절차 고도화 및 자유로운 업무 피드백 문화 활성화를 통해 조직의 인재 밀도와 역량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제도는 토스는 물론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객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토스CX 와 보험 컨설턴트 중심 조직인 토스인슈어런스는 업무 특성을 감안해 수습기간 유지 등 자체 인사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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