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 화재 리콜 합의 종결···IPO 절차 재개
LG엔솔, GM 화재 리콜 합의 종결···IPO 절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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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기업공개(IPO) 절차를 재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와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LG전자 3사간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GM은 볼트EV 전기차에서 13건의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배터리 교체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3사는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과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리콜 대상은 초기 생산분은 모듈·팩 전수교체, 최근 생산분은 진단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어원 규모로 예상된다. 추후 진행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와 회계적 충당금을 현재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하기로 했다. 최종 분담비율은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충당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IPO도 재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이후 심사기간 만료를 계속 연장해왔다. 심사가 진행중인만큼 11월 초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일정상으로는 연내 상장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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