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김만배 "50억 클럽·이재명 재판거래 의혹 사실 아냐"
[문답] 김만배 "50억 클럽·이재명 재판거래 의혹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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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9시 4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했다.

(다음은 현장 기자단과의 질의 응답)

[기자] 700억 약정서 사실입니까?

[김만배] 이런 소동을 일으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정치계와 법조계 350억 원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입장이 되십니까?

[김만배] 검찰 수사에서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기자]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입니까?

[김만배] 그건 바로 접니다. 그리고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입니다.

[기자] 천화동인의 실소유주가 본인이라고 인정하시는 겁니까?

[김만배] 네. 그리고 각자들이 분담해야 될 비용들을 과다 부풀리면서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갔지만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은 없습니다. 검찰 수사에서 계좌추적 등 자금의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하신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이 해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면 호화 법무고문단은 왜 고용하셨고 그분들 역할은 뭔가요?

[김만배] 호화 법률고문단은 아니고요. 그냥 저희 방어권 차원에서...

[기자] 통상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많잖아요.

[김만배] 하여튼 검찰에 출석해서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기자] 50억 클럽 논란에 대한 것도 사실이 아닙니까?

[김만배] 사실이 아닙니다.

[기자] 권순일 대법관 그렇게 자주 찾아뵀던 이유는 뭔가요?

[김만배] 저희 동향 선배이신데 제가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 많은 자문을 드렸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오해돼서 곡해됐는데 여러분이 염려하시는 그런 바가 아닙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재판과 관련돼서 어떤 부탁과 청탁을 한 게 있는 게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김만배] 여러분, 여기 계신 분들이 대부분 법조기자이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세간의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또 짜집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재판 이런 얘기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녹취록 얘기하셨지만 정민용 변호사의 자술서도 얘기가 나왔잖아요. 자술서에 대한 입장은 뭔가요? 거기서 유동규 씨 얘기도 나오고...

[김만배] 만약에 유동규 씨가 천화동인의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고 하는데 만약에 그 유동규 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민용 변호사한테 돈을 빌렸겠습니까?

[기자] 그런데 녹취록과 자술서 내용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 분은 그렇게 주장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김만배] 그건 주장하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은 상식적으로 지나치게 큰 액수라는 비판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만배] 그 부분은 그분 나름대로 저희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그리고 일반 평가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희 회사 상여금이나 이런 수익금을 분배하는 여러 가지 어떤 제도적인 절차와 틀 속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액수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만배] 그건 제가 좀 더 고민하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기자] 혹시 아파트 분양 외 다른...

[김만배] 저는 그런 걸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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