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인천 청라지구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소경제 시장의 규모는 2050년 12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각 국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더해져 수소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됐다"며 "특히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세계 1등 선도국가의 위치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육성 전략으로 그레이수소 기반 산업을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 공급으로 구조를 전환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수소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충전할 수 있는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상용차를 시작으로 항공·드론·선박·발전·수소환원제철 등 수소 활용 일상화, 수소산업 기술 개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 앞서 이들과 환담을 갖고 최근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의 출범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이라며 "'팀 코리아(Team Korea)'로서 함께 수소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