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수소개발 역량 한 곳에 집중···R&D 전문회사 설립
두산그룹, 수소개발 역량 한 곳에 집중···R&D 전문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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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사진=두산)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사진=두산)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두산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전문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회사 설립을 통해 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두산, 두산퓨얼셀 등 여러 계열사에 분산돼 있는 수소연료전지 R&D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신설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개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은 두산퓨얼셀아메리카(이하 DFCA)의 인산형연료전지(Phosphoric Acid Fuel Cell, PAFC)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SOFC 개발을 이끌면서 두산퓨얼셀, DFCA 등의 연구개발(R&D) 부문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R&D 역량을 집중시켜 기술·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 필요한 투자 등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FC 생산과 시스템 판매·사업권을 보유한 두산퓨얼셀은 SOFC 시스템과 핵심부품인 셀스택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한국형 SOFC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제조부터 기술 개량, 추가적인 사업모델 개발, 영업 활동 등 전 밸류체인에 걸쳐 두산퓨얼셀이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에서 개발중인 한국형 SOFC는 기존 연료전지 타입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고, 75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 SOFC 기술에 비해 낮은 620℃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기대 수명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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