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신차]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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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전설적인 65° V12 엔진 장착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페라리 fmk)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 지난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에서는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량은 실물 공개 이전에 999대 한정 생산 분 모두가 판매 완료될 정도로 전 세계 페라리 수집가와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페라리의 극단적인 프론트 엔진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궁극적 표현으로 812 슈퍼패스트의 특징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연마했다.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터 스포츠 부문에서 쌓아 온 페라리의 경험을 응축해 놓은 스포츠카다.  

가장 큰 특징은 페라리의 전설적인 65° V12 엔진이다. 이 엔진은 페라리가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로드카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인 830마력(9,500 rpm)을 자랑한다. 이는 페라리 내연 기관 차량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최첨단 소재의 사용, 엔진 주요 구성 요소의 재설계, 새로운 밸브 타이밍 메커니즘과 배기 시스템 등 다수의 기술 솔루션들이 적용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페라리 fmk)

가장 큰 개선점은 DLC(Diamond-like carbon) 처리된 디스트리뷰션과 실린더 헤드이다. 또한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도입한 새로운 배기관을 추가해 중-고주파 소리를 되살림으로써 페라리의 고유하고도 완벽한 사운드를 탄생시켰다.

공기역학적으로는 합법적으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차량 중 가장 극단적 형태의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새로운 에어덕트에서부터 특징적이고 독특한 테일 및 배기 구성, 특허를 받은 리어 스크린과 프론트 범퍼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의 '형태는 항상 기능을 따라야 한다'는 페라리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해 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리어 스크린이다. 이는 생산용 차량에서는 처음으로 완벽하게 닫히게 설계되었다. 리어 스크린에는 보텍스 제너레이터 역할을 하는 세 쌍의 프로파일 소재가 장착되었는데 이는 후면 차축의 압력장을 재분해함으로써 다운포스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페라리 fmk)

네 개의 휠에 적용된 독립적인 스티어링은 차량 동역학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띈다. 방향 전환 시 놀라운 반응 속도와 함께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탄소 섬유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차의 전체적인 중량을 감소시킨 것이다. 이 새로운 모델에서는 잘 알려진 7.0 버전의 사이드 슬립 컨트롤 (Side Slip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강한 개성을 표출한다. 탄소 섬유 블레이드가 놓인 가로로 홈이 파인 보닛이 특징이다. 이는 엔진 룸의 공기 배출구를 숨김과 동시에 표면적을 증가시켰다. 또한 이로 인해 보닛은 더 짧아 보이고 차의 너비는 강조됐다. 이로 인해 812 슈퍼패스트의 실루엣과 비율 그리고 형태적인 균형을 공유하면서도 더 간결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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