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외국인의 공방에 3120선으로 후퇴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p(0.07%) 내린 3125.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5p(0.42%) 오른 3140.73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2416명·해외유입 사례 18명 등 총 243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3418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52억원, 768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20억4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56%), 건설업(-1.22%), 기계(-1.14%), 의료정밀(-1.10%), 음식료업(-0.69%), 의약품(-0.29%), 통신업(-0.19%), 종이목재(-0.02%), 증권(-0.35%), 운수장비(-0.8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화학(0.16%), 비금속광물(0.8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1.42%), 삼성SDI(-0.68%), 현대차(-0.72%), 셀트리온(-3.51%), 기아(-1.90%), POSCO(-0.43%), 현대모비스(-1.14%), 크래프톤(-1.40%)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NAVER(1.38%),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카카오(3.9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0곳, 하락종목이 499곳, 변동없는 종목은 5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7p(0.07%) 상승한 1037.0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17p(0.40%) 오른 1040.4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13%), 엘앤에프(19.67%), 펄어비스(6.33%), 한국비엔씨(3.22%), 리노공업(1.78%), 스튜디오드래곤(1.19%), 천보(1.8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에이치엘비(-3.83%), 셀트리온제약(-4.51%), 카카오게임즈(-0.87%), 알테오젠(-0.25%)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