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게임쇼 2021' 30일 개막···SKT·엔씨소프트·엔픽셀 참가
'도쿄 게임쇼 2021' 30일 개막···SKT·엔씨소프트·엔픽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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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퍼블리싱 하는 게임 4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앤빌',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 '네오버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퍼블리싱 하는 게임 4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앤빌',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 '네오버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세계 3대 게임 행사 중 하나인 일본 도쿄게임쇼가 오는 30일 막을 올린다. 올해는 157개의 일본 게임업체와 182개 해외 게임업체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엔씨소프트, 엔픽셀이 메인 프로그램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개막일인 30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국내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5G 통신을 이용한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체 게임 퍼블리싱도 하고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SK텔레콤이 소개할 게임은 △액션슈팅 게임 '앤빌(액션스퀘어)'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티노게임즈) △액션 어드벤처 '베이퍼월드(얼라이브)' △RPG '숲속의 작은 마녀(티노게임즈)' 4종이다. 이 중 네오버스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출시됐고, 나머지 3종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미국 최대 게임 전시회 'E3'에도 메인 라인업으로 참가에 이들 게임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사진=엔씨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엔씨소프트 '리니지W' (사진=엔씨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W'로 17년 만에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는 2002년 일본에 PC 게임 '리니지'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2002~2004년 도쿄게임쇼에 참가해왔으나 이후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도쿄게임쇼는 물론 지스타 등 국내외 게임쇼에서도 최근에는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는 글로벌 시장에 리니지W 존재감을 알리고 침체한 분위기 반등을 노리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블레이드&소울2' 흥행 실패로 인한 분위기를 반전하고,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이 알려진 일본 시장 공략 의지를 다지기 위한 선택이란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일 오후 4시에 특설페이지를 통해 리니지W를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엔픽셀 '그랑사가' 일본 사전예약 100만 돌파 이미지. (사진=엔픽셀)
엔픽셀 '그랑사가' 일본 사전예약 100만 돌파 이미지. (사진=엔픽셀)

엔픽셀도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랑사가'를 도쿄게임쇼에서 선보인다. 방송은 10월 3일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앞서 엔픽셀은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 같은날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은 지난 17일 110만명을 돌파하며 현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엔픽셀은 쇼케이스에서 유명 성우진을 포함해 일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거장 '아마노 요시타카' 및 '시모무라 요코' 등과 협업을 시사하며 현지 취향에 맞춘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도 홍보 활동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엔픽셀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그랑사가만의 독특한 매력과 콘텐츠를 현지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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