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혁신 스타트업 16개 지원···계열사 협업 추진
KB금융, 혁신 스타트업 16개 지원···계열사 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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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사진=서울파이낸스 DB)
KB금융지주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KB스타터스'의 하반기 정시모집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 16개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빅테이터, 클라우드, 금융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혁신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KB금융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스타트업도 포함됐다.

ESG분야 업체 '와들'은 카이스트 학부 창업팀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온라인 쇼핑몰 접근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개선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 와들과 그룹 내 비대면 서비스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AI 농장 모니터링 기술, 가축 건강관리 시스템 등 축산농가의 체계적인 사육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 한국축산데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축산농가를 위한 금융지원 확장과 손해보험 상품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에너지엑스'도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태양광 발전 사업주와 시공·운영업체의 매칭 및 계약체결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KB금융과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ESG금융상품·투자 연계 등의 협업을 추진한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강남·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도 입주할 수 있다.

한동환 KB금융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부사장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체 발굴, 투자 및 업무제휴까지 동반성장 가능한 파트너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를 통해 총 156개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업무제휴 건수 207건, 누적 투자액은 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700억원까지 투자액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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