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불확실성에 개인·기관 '팔자'···3120선 후퇴 
코스피, 대외 불확실성에 개인·기관 '팔자'···31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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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추석 연휴 후 첫 개장일인 23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20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94p(0.35%) 내린 3129.5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7p(0.54%) 하락한 3123.64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와 헝다그룹 사태가 진정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8p(1.00%) 오른 3만4258.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45p(0.95%) 상승한 4395.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0.45p(1.02%) 오른 1만4896.8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점과 헝다그룹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제한적 하락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억원, 1061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엿새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1513억원어치 수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85억8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41%)과 건설업(-1.76%), 은행(-1.65%), 비금속광물(-1.31%), 섬유의복(-1.66%), 증권(-1.45%), 운수장비(-1.50%), 서비스업(-1.30%), 종이목재(-1.19%), 음식료업(-1.16%), 금융업(-0.98%) 등 대부분 내림세다. 다만 통신업(1.22%), 전기가스업(1.11%), 의약품(0.2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NAVER(-0.74%)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2%), 카카오(-3.35%), 현대차(-1.44%) 등이 약세고, LG화학(2.28%), 삼성SDI(0.69%), 셀트리온(4.72%) 등은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88곳, 하락 종목이 66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54p(0.24%) 오른 1043.5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5.74p(0.55%) 내린 1040.38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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