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열전] 크래프톤, '배그' IP의 확장···'뉴 스테이트' 기대감↑
[게임열전] 크래프톤, '배그' IP의 확장···'뉴 스테이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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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지난 16일 사전예약 4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지난 16일 사전예약 4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크래프톤이 올가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를 선보인다.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일자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뉴 스테이트는 지난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의 2051년 미래 환경을 배경으로 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전작인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 게임성을 계승하고 심화해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서바이벌 요소 등을 담았다. 

또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작과 액션을 최적화했으며, 게임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해줄 총기 커스터마이징과 전기차, 드론, 설치형 방패 등 미래형 전투 전술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전투, 생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첨단 렌더링 기술,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전역 조명)을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차별화 포인트. (표=메리츠증권)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차별화 포인트. (표=메리츠증권)

출시 전 분위기도 좋다. 지난 16일 기준 사전예약자 수는 4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까지 32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유치한 데 이어 2차 알파테스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이달 1일부터 실시한 인도 사전예약으로 이룬 성과다.

특히 인도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직접 퍼블리싱이 7월부터 진행된 만큼 뉴 스테이트는 내년 출시가 예상됐으나, 인도 유저들의 요청과 배틀로얄 장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동시 출시가 결정됐다. 

박민규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이 성과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와 펍지 스튜디오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로 이뤄진 것"이라며 "출시를 앞두고 2차 알파테스트의 유저 의견을 반영하는 최종 보완 작업에 전력을 다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만의 진일보한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뉴 스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크래프톤은 많은 것을 얻게 될 전망이다. 

먼저 크래프톤은 뉴 스테이트의 흥행 시 배틀그라운드 '원 히터' 게임사의 이미지를 벗게 된다. 앞서 펄어비스의 경우도 상장 당시 '검은사막' 단일 지적재산권(IP)의 우려가 있었으나, '검은 사막 모바일'의 흥행 후 한 단계 더 도약한 바 있다. 여기에 크래프톤 자체 개발력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IP 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뉴 스테이트는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자체 개발과 해외 유통 또한 독점으로 진행해 흥행 시 수익 또한 100% 확보할 수 있다. 

이창영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기존 배틀그라운드가 서바이벌 슈팅 장르 특성상 유료아이템 판매가 제한적이어서 다른 장르, 특히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비 유료 사용자 비율도 적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PU)도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뉴 스테이트의 경우 다양한 캐릭터, 총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드론 상점 등 '배틀그라운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콘텐츠 추가를 통한 게임성과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도 존재하나 큰 이슈는 아니다"라며 "배틀로얄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하며,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뉴 스테이트는 총매출로 인식하게 되 더 많은 매출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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