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상환 6개월 추가 연장"
홍남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상환 6개월 추가 연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 부총리, 16일 비상경제 중대본 참석
상환계획 수립·프리워크아웃 지원 계획
관광·운송 등 취약업계 지원책도 강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6개월 추가 연장된다. 연장된 만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로, 차주의 잠재적 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보완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금융 대출 연장유예 지원책과 보안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9월 말 종료 예정인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2022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장조치가 차주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방안으로는 상환계획 수립 지원과 프리워크아웃 지원이 포함됐다. 프리워크아웃이란 채무가 많아 변제가 어려운 개인이나 부도 위험에 처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회복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홍 부총리는 "상환 가능 차주 대상으로 장기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연착륙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고 상환 곤란 차주 대상으로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 조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대출 만기 연장과 원금상환 유예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중진공), 소상공인진흥기금(소진공) 대출에 대해서도 2022년 3월 말까지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상환이 유예된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관광 숙박·운송업, 여행업 등 15개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지원금 지원 기간을 현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한다.

호텔등급평가 유예기간은 오는 12월에서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된다. 또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를 50%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