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규제 압력에 단기모멘텀 부진···목표가↓"-한화證
"카카오, 규제 압력에 단기모멘텀 부진···목표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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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규제 압력으로 단기모멘텀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는 몇가지 대책을 마련했다"며 "먼저 모빌리티 관련 기사 프로멤버십 비용을 기존 9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인하하고, 스마트콜 서비스를 중단, 대리운전 중개수수료도 기존 고정 20%에서 0~20% 변동 요금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지난해 모빌리티 매출액 2800억원에서 약 5% 미만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즈보드-톡채널-알림톡으로 이어지는 매출 선순환 효과가 크게 반영되고 있어, 톡비즈 매출액은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고점 대비 28% 하락하면서 각종 규제 관련 우려가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하지만 그간 신규 사업 영역에서 수익화를 성공시키며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온 점을 고려하면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IPO를 앞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확장성에도 다소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아쉽다"며 "당분간 정부 규제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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