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형 물류센터 2곳 유치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형 물류센터 2곳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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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임준석 ㈜우정항공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김생영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전무(왼쪽 여섯 번째) 및 각 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임준석 ㈜우정항공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김생영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전무(왼쪽 여섯 번째) 및 각 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 2곳이 들어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에이씨티앤코아물류·㈜우정항공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인천공항 1물류단지 내 N1 필지(1만3000㎡)에, 우정항공은 N2 필지(1만2254㎡)에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형 물류센터 건설에 나선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물류센터 건설로 기존에 항만(인천항·김포항 등)에서 처리한 물동량과 연계한 복합운송을 강화해 전자상거래와 특송화물 처리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중국발 전자상거래와 해상-항공 연계 복합운송(Sea&Air)에 특화된 물류 전문 중소기업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공사는 소개했다.

우정항공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항공혼재화물 통합물류센터를 세운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전문 혼재사(항공화물운송 중개기업)라고 공사는 전했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최대 300억원, 우정항공은 320억원을 물류센터 건설에 투자한다. 공사는 두 회사의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이 연간 15만t가량 늘어나고, 물류센터의 건설·운영 과정에서 수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 동편에 있는 자유무역지역은 2005년 법률로 지정돼 인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리 권한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화물터미널(113만6000㎡)과 공항물류단지(191만4000㎡)로 구성됐으며 2005년 1단계 지정(약 210만㎡) 이후 단계적으로 확장돼 현재는 총 305만㎡ 규모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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