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물질 임상2상 승인
식약처,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물질 임상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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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는 형태(경구용)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국제일반명 제누졸락)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내 임상은 GLS-1027의 5개국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132명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의 일부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푸에르토리코, 북마케도니아에서 승인을 받아 임상을 수행 중이며, 이번 한국 승인에 이어 불가리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승인에 따라 고대구로병원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에 GLS-1027을 투여해 증상이 중증 폐렴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과면역반응인 사이토카인에 의한 신체 기관 손상을 방지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면역 조절제다. 햄스터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 조직 손상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식약처는 진원생명과학이 국외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상 결과 GLS-1027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해 다음 단계의 임상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전체 승인 건은 총 20개 성분 22개 품목이 됐다. 이중 임상 진행 중인 제품은 13개 성분 14개 제품이며, 8개 제품은 임상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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