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상승·매물부족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전세가 상승·매물부족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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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9월 첫째 주 아파트값 0.21%↑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전셋값도 전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상승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0.18%)에서 노원구(0.27%)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원효로·용문·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20%)는 신공덕·신수동 일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23%)에서 송파구(0.27%)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등 인기 단지 위주로, 강남구(0.26%)는 도곡·개포동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30%)는 마곡지구 준신축과 인근 지역인 방화·염창·등촌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 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세가격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51%) △제주(0.49%) △인천(0.44%) △강원(0.33%) △충북(0.28%) △대전(0.27%) △전북(0.24%) △충남(0.23%) △경남(0.23%) 등은 상승했고 △세종(-0.05%)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7% 상승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노원구(0.24%)는 상계·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올랐으며, 서초구(0.13%)도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방배·서초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41%) △경기(0.30%) △충북(0.30%) △인천(0.24%) △울산(0.22%) △대전(0.21%) △전북(0.21%) △서울(0.17%) △경남(0.15%) △부산(0.14%) △강원(0.14%)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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