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애브비서 신경독소 후보 권리 반환
메디톡스, 애브비서 신경독소 후보 권리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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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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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메디톡스는 2013년 앨러간(현 애브비 계열사)과 맺은 신경독소(보툴리눔 톡신) 후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더는 해당 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없게 됐다. 

메디톡스는 애브비에서 받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일체를 반환하지 않으며, 애브비의 임상 자료를 전부 이전받는다.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 허가, 상업화 등 모든 권리는 메디톡스가 갖게 된다. 메디톡스는 2013년 앨러간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독점권을 부여한 바 있다. 계약금은 3089억원으로, 당시 국내 헬스케어 업종 사상 최대 규모였다.

메디톡스의 후보물질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거쳐 투약까지 종료했으나 결과 발표는 물론 향후 사업의 방향 역시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메디톡스는 향후 미국 사업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국에서 임상 3상 투약은 종료됐으며 관련 자료는 모두 애브비로부터 넘겨받기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미국 사업 등 향후 계획에 관해 결정된 사항이 없어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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