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協 "일방적 중개보수 인하 반대"
공인중개사協 "일방적 중개보수 인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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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회원 등 300여명 모여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사수 투쟁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회원 등 300여명 모여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사수 투쟁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중개보수 인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총궐기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 공인중개사협회 소속 회원 등 300여명 모여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사수 투쟁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국토부가 진정성 있는 협의를 다시 진행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통해 중개보수 상한요율을 낮췄다. 이에 9억원짜리 주택 매매 시 최고 중개 보수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44.5% 낮아진다. 

한 집회 참석자는 "현 정부는 지난 수 년간 무려 26차례에 걸쳐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중개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무시로 일관했다"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폭등한 부동산가격의 책임을 결국 왜 공인중개사에게 전가하고 중개보수 인하를 정부가 국민에게 베푸는 혜택인 양 생색내느냐"며 항의했다.

이어 "업계에서도 부동산가격 폭등으로 문제가 된 지역(특히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9억원이상)의 고가주택 중개보수에 대해서는 일부 수용할 의사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공인중개사 자격증반납 △무기한 동맹휴업 △정권퇴진운동 △전국적인 정부 정책 실패 규탄 포스터와 현수막 게시 등의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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