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중단·금리인상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대출중단·금리인상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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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다섯째 주 아파트값 0.2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이 은행 대출중단 및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다. 서울 전셋값도 전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상승하며 전주(0.22%)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강북 14개구(0.20%)에서 노원구(0.31%)는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위주로, 도봉구(0.24%)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21%)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기대감 있거나 원효로·용문동 일대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23%)에서는 강남구(0.28%)는 대치·개포동 인기 단지 위주로, 송파구(0.28%)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29%)는 마곡동 신축 단지와 염창·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시중은행 대출중단 및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51%) △제주(0.51%) △인천(0.43%) △대전(0.34%) △울산(0.30%) △충남(0.29%) △충북(0.27%) △부산(0.25%) △광주(0.24%) 등은 상승했고 △세종(-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7%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과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원구(0.28%)는 상계·하계·월계동 역세권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당산·문래동 위주로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동작구(0.20%)와 서초구(0.13%)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 전셋값은 △제주(0.37%) △경기(0.30%) △울산(0.27%) △충북(0.25%) △인천(0.22%) △대전(0.21%) △충남(0.20%) △서울(0.17%) △강원(0.16%) △전북(0.16%) △경남(0.1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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