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이마트에 대해 쓱닷컴(SSG.Com) 가치가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쓱닷컴은 현재 1P 중심의 사업자에서 3P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023년 쓱닷컴의 목표 거래액(GMV)을 10조원으로 제시하며, 2023년까지 그로서리부문(1P)을 2배, 라이프스타일부문(3P)을 3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또 2022년 하반기부터는 150만 취급상품수(SKU)를 대상으로 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3P로의 확장은 이커머스 시장에 대해 기존 유통 마진에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유통업체로서의 접근 방식에서 광고 수익 등 셀러 서비스 수익 등 플랫폼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접근 방식으로 변화를 의미한다"며 "플랫폼 수익의 추가적인 확보를 통해 미래 기대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별도부문의 기존점성장률의 반등은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 연결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가치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쓱닷컴의 상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바에 따라 이마트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쓱닷컴의 가치를 4조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상향한 것을 반영해 이마트의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