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코로나 방역 속 美 SAT 시험···"안전한 시험·면접장으로 주목"
코엑스, 코로나 방역 속 美 SAT 시험···"안전한 시험·면접장으로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코엑스에서 치뤄진 SAT 시험을 앞두고 코엑스 전문 방역 요원들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코엑스)
28일 코엑스에서 치뤄진 SAT 시험을 앞두고 코엑스 전문 방역 요원들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코엑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코엑스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실에서 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철저한 방역 하에 안전하게 치뤄졌다고 29일 밝혔다. 

SAT 시험이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치뤄진건 처음이다. 이번 시험에는 800여명의 수험생들은 콘퍼런스룸E 및 중대형 회의실 10곳에서 SAT 시험을 응시하여 2m 이상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 체제 속에서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미국 대학입학시험위원회)는 "과거 각 지역 학교, 학원 등지에서 치뤄온 SAT 시험이 코로나 여파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하에 진행이 불가해 수험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응시환경 제공을 위해 코엑스를 국내 단독 시험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엑스는 코로나 여파로 국제회의 개최가 주춤하는 사이 대규모 국가자격시험, 각종 기업의 채용면접 등의 장소로 각광 받으며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가 발발한 지난해 초부터 국제무역사 시험, 설계사 시험을 포함한 약 2백건의 시험과 면접이 코엑스 회의실 및 전시장을 활용하여 치뤄졌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넓은 면적과 체계적인 방역 환경을 갖춘 컨벤션센터의 안전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 덕분에 기업 및 단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전시컨벤션 참가자는 물론 각종 수험생과 면접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엑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개최가 어려워진 학회 및 기업회의 등의 행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오는 11월 코엑스 2층에 국내 최초로 전문 하이브리드 행사 개최가 가능한 브로드캐스트 스튜디오를 개관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