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아모레퍼시픽, 협력사와 '조화로운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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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법규 이행 여부 진단해주고 에너지 감축 노하우 전수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 통해 구체적 실천 의지 표명
아모레퍼시픽 환경 법규 담당자가 협력사 연희화학의 환경 법규를 진단하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라는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소비자·사회와 동행, 대자연과 공존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에 환경 법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중·소 협력사의 사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사 환경 법규 진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환경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주요 협력사 사업장의 대기, 수질, 폐기물, 소음, 진동, 화학물질에 적용되는 환경 법규 이행 여부를 진단하고 정량화한 위험 개선 방안을 제공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에 진단한 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년간 개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사업에 참여한 모든 협력사의 환경 법규 위반 위험이 2019년 대비 평균 44% 줄어들었다. 특히 협력사 선일의 경우 피크(Peak) 전력 관리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한 후 계약 전력 용량을 972Kw에서 772Kw로 낮춰 연간 4500만원의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8%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에도 총 17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 법규 진단을 실시하고 3개 협력사 대상으로는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에너지·온실가스 절감 사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야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야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정부와 협약을 맺고 참여한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포장재 폐기물 절감과 재활용성 향상을 위한 연구과제로 총 31억원의 펀딩을 조성해 현재 4곳의 협력사와 4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협력사 하나와는 금속 스프링을 제거한 펌프를 개발해 해피바스 자몽 에센스 바디워시와 매그놀리아 에센스 바디워시에 적용했으며, 신우와 종이 성형 고정재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코닉 퓨전스와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대체 재질인 논 PVC 원단을 개발해 PVC 재질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태진화학과는 디지털 인쇄기를 개발 중으로, 화장품 용기 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기를 개발해 품질과 생산성을 제고하고 라벨과 수축 필름 사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지속가능 패키지 개발(SEED) 과제를 추진해 2020년까지 총 37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잔량 감소 용기를 적용한 일리윤 바디워시와 폴리에틸렌(PE) 단일소재 파우치에 담은 일리윤 세라마이드 워시앤 샴푸, 설화수 순행 클렌징폼, 프리메라 블랙씨드 스칼프 샴푸 리필용 제품이 대표적이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장(상무)은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은 아모레퍼시픽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 자연과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번 약속에 대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쉽게 관심을 두고 동참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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