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씨티은행장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9월 이후 결정"
유명순 씨티은행장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9월 이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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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사회에 이어 또다시 연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진=한국씨티은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진=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4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을 위해 9월 이후에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직원 여러분들의 진로와 관련해 현재까지 논의돼 온 대안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을 보호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와 출구전략을 면밀하게 검토·논의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결정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경영진은 지난 몇 달 동안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출구 전략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실행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며 "최근까지 인수의향을 보인 잠재적 매수자들의 실사를 지원하며 직원 여러분들의 이익과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씨티은행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 작업이 지연되면서 결정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 출구전략 방향을 7월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가 8월로 한차례 연기했다. 추후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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