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블록체인 기술 융합 통한 사업 확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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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코인원과의 협력 강화로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 강화
위메이드, 블록체인 기술 도입한 글로벌 버전 '미르4' 선봬
사진=게임빌
사진=게임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 업계가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한창이다. 다양한 신작 소식은 물론 게임 유관 분야 신사업 발굴로 분주하다. 특히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게임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과 협력을 강화하며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게임빌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체 게임 사업 강화와 함께 신규 먹거리인 플랫폼 사업에 대한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하이브를 기반으로 한 게임 플랫폼 사업과 함께 또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이다.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은 코인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코인원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게임빌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흥행 사례를 눈 여겨 보고 있다. 최근 '플레이 투 언' 개념으로 급부상하는 NFT 게임이 동남아권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NBA 탑샷'도 큰 반향과 높은 수익을 창출 하는 동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향후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의 융합이 다양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에 블록체인 게임, 엔터테인먼트, NFT 거래소 등 분야에서 코인원과의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본연의 게임 사업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들을 거두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이지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적극적으로 실행 중인 위메이드는 오는 26일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전 세계 170개 국가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이 게임은 글로벌 버전에 NFT와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를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 내에 들어가는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는 게임 내 아이템인 흑철을 채광해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드레이코를 게임 속 흑철로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를 NFT화 해 '카드' 형태로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이 융합된 미르4의 글로벌 출시 외에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한 다양한 먹거리 찾기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범시킨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NFT를 도입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네이도 포 위믹스', '재신전기 포 위믹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업계관계자는 "게임사업과 가상자산의 접점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와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을 무대로 시장의 성장이 예견되는 만큼 자체 게임 사업 강화와 함께 가상자산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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