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지난 7월29일 처음 선보인 '캬 소리나는 맥주'(캬 맥주)의 인기가 뜨겁다. 캬 맥주는 여름을 맞아 배달의민족 및 오비맥주의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와 손잡고 출시한 상품이다. 

16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캬 맥주 1차 물량 25만개가 출시 보름 만에 매진됐다. 현재 세븐일레븐 물류센터에 캬 맥주 재고가 없고, 발주도 중단된 상태다. 배달의민족 서체인 '한나체'로 시원한 맥주를 마셨을 때 나오는 감탄사인 '캬~'를 시각화한 게 통했다고 코리아세븐은 짚었다. 

국제맥주대회 심사위원인 윤정훈 KBC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캬 맥주는 세븐일레븐에서 취급하는 수제맥주 19종 가운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선 오는 18일부터 캬 맥주를 빚은 KBC와 함께 60만개를 순차적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캬 맥주에 대해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상품기획자(MD)는 "청량한 맛과 친근하고 재밌는 용기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당분간 캬 맥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다른 협업 맥주도 연구개발(R&D)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