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8거래일 연속 하락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8거래일 연속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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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0p(0.89%) 내린 3143.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p(0.05%) 하락한 3169.7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3140선까지 후퇴한 것은 종가기준 지난 5월 24일(3144.30)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26억원, 129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5856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15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국 경제지표 부진 및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확대됐다"며 "이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가 출회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종이목재(-4.08%), 의료정밀(-4.00%), 비금속광물(-3.44%), 운수장비(-2.41%), 화학(-1.72%), 제조업(-0.96%), 기계(-2.12%), 건설업(-2.90%), 통신업(-3.42%), 음식료업(-1.37%), 운수창고(-1.4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27%), NAVER(-1.83%), 카카오(-2.74%), LG화학(-0.33%), 카카오(-2.74%), 셀트리온(-0.54%), 현대모비스(-0.93%), 삼성물산(-0.37%)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16곳, 하락종목이 786곳, 변동없는 종목은 1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73p(2.86%) 내린 1011.0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2p(0.11%) 내린 1039.6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대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에코프로비엠(-4.34%), 카카오게임즈(-0.13%), SK머티리얼즈(-2.34%), 펄어비스(-2.83%), 씨젠(-5.61%), 리노공업(-1.97%), 솔브레인(-3.76%), 휴젤(-1.48%), CJ ENM(-3.0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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