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325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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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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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에 325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93p(0.15%) 내린 3255.49를 기록, 나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02p(0.37%) 상승한 3272.44에 출발한 뒤 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66p(0.30%) 하락한 3만5101.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p(0.09%) 떨어진 4432.35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p(0.16%) 오른 1만4860.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자신감은 여전하지만,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높다"며 "소폭 상승 출발한 뒤 개별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8억원, 153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은 309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3억6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11%)과 비금속광물(-1.03%), 음식료업(-0.84%), 종이목재(-0.68%), 운수장비(-0.81%), 운수창고(-0.73%), 유통업(-0.57%), 전기전자(-0.52%), 건설업(-0.41%), 섬유의복(-0.33%) 등이 내림세고, 의약품(2.40%), 의료정밀(0.59%), 철강금속(0.45%), 통신업(0.31%), 증권(0.21%) 등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2.16%), 카카오(-1.01%), 현대차(-0.68%)가 내림세다. 전날 시총 순위 9위에 올라섰던 카카오뱅크(-3.82%)는 11위로 밀렸다. NAVER(0.45%)와 삼성바이오로직스(3.19%), LG화학(0.71%), 삼성SDI(2.19%), 셀트리온(1.88%)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50곳, 하락 종목이 56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전날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닥지수는 2.97p(0.28%) 내린 1057.03을 가리키며 닷새 만에 반락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0.90p(0.08%) 상승한 1060.90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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