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Z폴드·플립3' 사전 마케팅 경쟁 돌입
이통3사, '갤Z폴드·플립3' 사전 마케팅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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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알람 신청 고객에 상품권·콘서트 티켓 등 증정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이통사, 가입자 유치 '총력'
(왼쪽부터 시계방향)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새 폴더블폰 사전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사진=각 사 홈페이지 갈무리)
(왼쪽부터 시계방향)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새 폴더블폰 사전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사진=각 사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 3사도 일찌감치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에서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숍에서 오는 15일까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을 혜택 알림을 신청한 고객 2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Tall)를 제공한다. 여기에 디즈니, 스타워즈, 카카오 골프예약 등과 컬래버레이션 한 단독 기획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15일까지 새로운 폴더블폰을 사전예약 알림한 고객 1만명을 추첨해 CU 모바일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제조사 사은품과 더불어 KT 숍에서 준비한 사전예약 이벤트에 대한 예고도 남겼다. 

LG유플러스는 16일까지 사전 알림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백화점 상품권 10만원(30명) △롯데백화점 상품권 3만원(300명) △AOMG 온라인 콘서트 디켓(300명)을 제공한다. 특히 AOMG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LG유플러스가 AOMG와 협업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약 120분간 증강현실(AR) 기술을 덧입힌 확장현실(XR) 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현재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두 제품의 출고가는 전작 보다 4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56GB 용량 기준으로 갤럭시Z폴드3는 199만원대, 갤럭시Z플립3는 125만원대 출고가 책정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두 제품의 판매 목표를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수(250만~350만대)의 두배에 육박하는 600만~700만대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폴더블 신모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 폴더블 대세화로 판매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제품 설계를 최적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통3사 역시 삼성전자가 폴더플폰에 집중하는 만큼 5G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전망이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일부터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축소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폴더블폰에 지원금을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폴더블폰 2종과 함께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한다. 이후 사전예약은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고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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