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4586.8억달러···'역대 최대' 경신
7월 외환보유액 4586.8억달러···'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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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45.8억↑···외화예수금 증가 등 영향
(사진= 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달 소폭 줄어들었던 외환보유액이 재차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4586억8000만달러로 전월말(4541억1000만달러)과 비교해 45억8000만달러가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4523억1000만달러 △5월 456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6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은 4149억달러(90.5%)로 전월 대비 44억4000만달러가 줄었지만, 예치금(308억1000만달러)이 무려 89억2000만달러가 늘어났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0%)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6억7000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9000만달러가 증가했다. 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전월과 변동 없는 35억달러(0.8%)를 기록했다.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4541억달러)는 세계 8위로, 전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별로는 중국이 3조2140억달러를 차지해 가장 많은 보유고를 기록했으며 △일본 1조3765억달러 △스위스 1조846억달러 △러시아 5917억달러 △인도 5880억달러 △대만 5433억달러 △홍콩 4916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459억달러 △싱가포르 398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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