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형 LNG운반선 1척 2278억원에 수주
대우조선해양, 대형 LNG운반선 1척 2278억원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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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 1척을 2278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Methane Slip)을 대폭 줄이고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에만 대형LNG운반선 2척, 초대형 이중연료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등 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해준 선주에게 감사하다"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어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LNG해운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지난 5월 스페인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REPSOL과의 첫 장기용선계약 선박에 이어서 두번째로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되는 선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우량화주와의 계약 및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1척/기 약 63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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