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점 경고에도···경기 오산·수원 아파트값 1%대 상승
정부 고점 경고에도···경기 오산·수원 아파트값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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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정부의 집값 하락 경고가 무색하게 경기 오산,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1% 넘는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인천은 0.58%의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오산(1.45%), 수원 장안구(1.29%), 수원 권선구(1.00%) 등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산은 6월 말부터 지금까지 매주 1% 넘는 상승률을 유지해, 약 한달간 집값이 6.72%나 올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95%), 연수구(0.90%), 서구(0.6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에도 제주, 서귀포가 이번주 1.21% 상승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 대비 0.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0.56%), 강서구(0.53%), 중랑구(0.49%), 송파구(0.38%), 동대문구(0.34%)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이번주 0.24% 상승하며,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은평구(0.84%), 중랑구(0.57%), 송파구(0.52%), 용산구(0.47%), 마포구(0.44%)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하락지역은 없다. 5월 재건축 단지의 이주 효과로 1% 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서초구는 7월부터는 평균 이하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이번주는 0.15%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9%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양주(1.25%) △오산(1.25%) △고양 덕양구(1.15%) △용인 처인구(0.71%) △남양주(0.63%) △광명(0.6%), 의정부(0.6%)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는 지난주 보합을 기록하더니 이번주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인천(0.37%)에서는 동구(0.75%), 계양구(0.69%), 연수구(0.64%), 서구(0.25%), 부평구(0.11%) 등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3.4)보다 상승한 106.8을 기록하면서 매수 심리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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