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검증을 지원하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이다.
정부와 공공·민간부문이 협업해 활용가능한 대규모 데이터를 쌓고, 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데이터와 개발·분석환경을 활용해 시험해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핀테크기업, 개인(내국인), 팀 등 누구라도 가능하다. 지정과제별 7개 참여자(기업·팀·개인), 자유주제 6개 참여자 등 총 20개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정과제는 △취약계층 금융지원 △신용평가 고도화 등이다. 접수 기한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다. 오는 9월 9일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사업 참여자가 아이디어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 유관기관 데이터와 민간금융(미래에셋증권·신한은행·우리은행·KB국민카드) 데이터, 금융공공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데이터는 가상정보, 가명정보 또는 집계성 통계정보 형태로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9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1주간 D-테스트베드 개발·분석 통합환경을 통해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모의시험이 끝나면 금융위는 세션별 최우수, 우수사례를 선정해 총 6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시범사업 종료 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지원프로그램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도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및 참가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