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상반기 해외직구 물량, 전년比 2.5배↑"
CJ대한통운 "상반기 해외직구 물량, 전년比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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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무역단지서 화물전담센터 운영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은 올해 상반기 취급한 해외직구 물량이 653만 상자로, 지난해 동기(266만 상자)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직구란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쇼핑몰 또는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상품들은 주로 건강기능식품, 의류, 가전제품, 액세서리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증가 폭이 큰 품목은 건강식품류로, 약 40% 가량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 물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한 일상생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홍삼,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물량이 2019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과 건강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상품을 주문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90% 가량을 차지했다. 이후 중국(5%), 일본(2%)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물량을 처리키 위해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단지 내에 해외직구 화물을 전담하는 ICC (Inbound Custom Clearance)센터를 두고 있다. 이 센터는 부지면적 2만9428㎡ 규모로 축구장 4개 넓이와 맞먹으며, 자체 통관을 위한 고속 엑스레이(X-Ray) 기기와 크로스벨트 타입 자동화물분류기(Cross-Belt Type Auto Sorter) 등 첨단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일 통관율이 99% 이상에 달해 해외직구 상품의 신속통관과 빠른 국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이라는 글로벌 인프라와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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