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디앤디플랫폼리츠 "3년 안에 시총 1조원 대형리츠 성장"
[IPO] 디앤디플랫폼리츠 "3년 안에 시총 1조원 대형리츠 성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앤디플랫폼 리츠 IPO설명회에서 상장 후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디앤디인베스트먼트)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3년 이내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대형 리츠(RIETs·부동산투자회사)로 성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6일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디앤디플랫폼리츠 IPO(기업상장)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SK디앤디가 리츠 운용을 위해 세운 자산관리회사(AMC)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최초의 멀티섹터 리츠다. 오피스 부문에서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 물류 부문에서 '백암 파스토(Fassto)' 1센터와 일본 오다와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우량한 자산에 기반한 안정적 임차인 역시 강점이다. 세미콜론 문래는 삼성화재, SK텔레콤 등을 임차인으로 확보했으며, 백암 파스토 1센터는 네이버, SK디앤디가 투자한 풀필먼트 기업 '파스토'와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맺었다. 일본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도쿄를 비롯해 주요 도시를 커버하는 일본 아마존 최대 물류센터로 글로벌 이커머스 1위 아마존 재팬이 20년 장기 임차한다.

최 대표는 "디앤디플랫폼리츠의 3개 자산은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저평가 되던 우량자산을 선도 매입한 것"이라며 "우량한 임차인 유치 및 적극적 운영전략으로 현재까지 약 700억원 규모의 자산가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장 후 SK디앤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운용 자산의 대형화 및 다변화를 이뤄 초대형 리츠로 도약할 방침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K디앤디는 국내 유일 종합 디벨로퍼로 양사 간 공동사업협약에 따라 SK디앤디가 단독 개발한 양질의 우량자산을 우선 편입 가능하며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오는 2023년까지 SK디앤디가 개발 중인 서울 강남과 명동에 있는 6만6115㎡ 규모 프라임 오피스빌딩 2곳과 용인, 이천, 일산, 안성 등 수도권에 있는 52만8925㎡ 규모 물류센터 5곳을 리츠에 담아 몸집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대형 리츠로 성장한 이후 차익 및 회사채 발행 등 재무적 수익 극대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산확보,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초대형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 리츠는 지난 5월 말 국토교통부가 만든 블라인드 앵커리츠를 비롯해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470억원을 투자받았다.

최 대표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검증된 디벨로퍼 SK디앤디와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디벨로퍼형 스폰서 리츠"라며 "단순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성장형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3500만 주로 총 공모금액은 1750억 원이다. 26~28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8월 5일부터 9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