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가 하나금융투자와 협업한 '주식도시락'을 다시 출시한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하나금투와 손잡고 지난 14일 처음 선보인 주식도시락 2만개가 3일 만에 다 팔리자, 오는 27일 가맹점으로부터 추가 발주를 받아 이튿날부터 나흘간(31일까지) 판매한다.
하나금투와 협의해 준비한 추가 주식 물량은 총 2만주다. 1개당 4900원짜리 주식도시락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포함됐다. 동봉된 쿠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하나금투에 새로 가입하고 절차에 맞춰 주식을 받으면 된다.
주식 수령 절차는 이마트24 주식도시락 구매→동봉된 쿠폰 정보무늬 스캔 또는 이마트24 응용 프로그램(앱)에서 쿠폰번호 입력→연결된 이마트24 이벤트 웹페이지에서 이름·연락처 기입 뒤 가입버튼 누름→하나금융투자 가입 웹페이지 연결 뒤 계좌 개설→주식 추첨→영업일로부터 7~10일 내 주식 문자 발송이다.
1차 출시 주식도시락 2만개 판매 뒤 확인 결과, 23일까지 신규 계좌가 9000여개 개설됐고 준비한 주식 1만주 중 1000여주는 남아 있었다. 주식을 챙기기 위해 주식도시락을 산 소비자들은 대부분 계좌를 개설한 상태다.
이마트24 쪽은 "편의점과 금융업계의 이색 협업을 고객들이 재미있게 느끼면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주식도시락 추가 판매를 포함해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하나금투 쪽은 "이마트24와 손잡고 만든 주식도시락이 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3일 만에 완판됐다. 손님들에게 다시 한 번 도시락을 먹고 주식 투자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추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