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정기인사···신임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한은, 하반기 정기인사···신임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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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7명·2급 16명 등 승진자 총 75명···여성은 13명 '17.3%'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통화정책국장을 비롯해 일부 본부 부서와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 부서장을 보임했다.

한은은 23일 이번 정기인사에서 황상필 경제통계국장과 홍경식 통화정책국장, 박양수 경제연구원장 등을 새롭게 보임했다. 승진 인사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능력 △기여도 △관리자 소양 등을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황 신임 경제통계국장은 조사국 및 경제통계국에서 경제전망, 거시경제모형 개발, 경제통계편제 등을 담당했으며, 향후 국민계정 및 금융통계의 편제와 분석 업무 고도화 등을 맡게 된다.

홍 신임 통화정책국장은 입행 이후 대부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며 통화신용정책 운용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홍 국장은 총재 정책수행을 보좌한 정책보좌관 경험도 있어 향후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 신임 경제연구원장은 거시경제모형 개발과 금융안전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통할한 경험이 있고, 3년간 경제통계국장으로 각종 통계의 편제 및 공표를 총괄했다. 향후 시의성 있는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재랑 인재개발원장, 김승원 경제교육실장, 이웅천 지역협력실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지역본부장으로는 김근영 대구경북본부장, 송두석 대전충남본부장, 한경수 전북본부장, 최재용 강원본부장, 이윤성 포항본부장, 서신구 강남본부장 등을 각각 보임했다. 국외사무소장으로는 장정석 북경사무소장을 임명했다.

1급 승진자로는 오랜 기간 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업무성과 및 조직발전에 기여한 직원 7명을 선정했다. 대상자로는 김정규 전산정보국 IT리스크부장, 김규수 인사경영국 준법관리인, 신승철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김기원 금융시장국 자본시장부장, 홍철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 김주현 국제협력국 협력총괄팀장, 공철 인사경영국소속(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등이다.

이 중 김 IT리스크부장은 △코로나19 확산,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본격 가동, IT환경 급변 등에 대응해 IT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통제했다는 점을, 김 준법관리인은 △인사·예산 등 경험을 바탕으로 반부패 청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방안 수립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급 이하 승진자로는 정책, 경영관리, 현업 등의 부서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특히 경력직원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한 직원 중 백무열(법규제도실), 주재현(외자운용원) 등 업무역량과 성과가 출중한 직원 다수를 중견 간부급인 2~3급 승진자로 선정했다.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6명 △3급 25명 △4급 27명 등 총 75명이며, 이중 여성이 13명(3급 4명, 4급 9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1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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